한국공학한림원(회장 권오경)은 제14회 일진상, 제13회 해동상 수상자로 송하중 경희대 교수·안경현 서울대 교수, 김성조 중앙대 교수·양세훈 서울대 객원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안경현 교수는 산학협력증진 부문 일진상을 받는다. 국내 고분자 가공 산업의 생존과 도약에 기여했다.
국내 교수 30여 명과 기업 20여 곳이 참여하는 '고분자나노융합소재가공기술센터'를 설립하고 산업 생태계를 복원했다. 산업체 인력 700명 이상이 기술 교육을 받았다.
송하중 교수는 기술정책기여 부문 일진상을 수상한다. 우리나라가 독자 과학기술 훈포장 제도를 갖추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행정 개혁 단계마다 과학기술 거버넌스가 시대 요구를 놓치지 않도록 정책을 제시했다.
김성조 교수는 공학교육혁신 부문 해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4년제 대학 공학교육인증제 정착·확산, 전문대학 공학교육 질 향상 성과를 올렸다.
소프트웨어(SW)·정보기술(IT) 분야 대학교육의 국가 간 학력을 상호인정하기 위한 협의체 '서울어코드' 창설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양세훈 교수는 공학기술문화확산 부문 해동상을 수상한다. 청소년을 위한 피지컬컴퓨팅 교육 콘텐츠 개발을 선도했다.
'아두이누 내친구 시리즈' 등 코딩 도서를 저술하고, 관련 동영상도 제작해 무료 배포했다.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이사장 허진규), 해동과학문화재단(이사장 김정식)이 각각 일진상과 해동상을 후원한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과 원로회원, 추천위원회, 관련 기관장이 후보를 추천하고 예비·종합심의위원회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2500만원을 받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