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기획, 수평적 기업문화 위해 단일 호칭 'CⓔM' 도입

대홍기획이 수평적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단일 호칭제를 도입했다.

대홍기획, 수평적 기업문화 위해 단일 호칭 'CⓔM' 도입

대홍기획은 단일 호칭으로 'CⓔM'을 선정하고 신입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동일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CⓔM'이란 호칭에는 다양한 직무 간의 협업으로 완성되는 광고업의 특성을 반영했다. 첫글자 'C'에는 광고기획자(AE)의 캠페인(Campaign), 카피라이터〃아트디렉터의 크리에이티브 (Creative), 디지털마케팅 기획자의 채널(Channel)을 담았다. 'ⓔM'은 'Experience Master'의 약자로 '최고의 경험을 만들어내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대홍기획의 단일 호칭제는 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대홍기획은 임직원 대상으로 신규 호칭 사용을 장려하고 CⓔM호칭을 명함에 반영한다. 직급은 기존 롯데그룹의 등급 인사 체계를 유지하며, 업무 필요시 직책을 병행 사용한다.

지난해 10월부터 내부 아이디어 공모전과 전직원 설문조사 및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번 호칭을 최종 결정했다.

대홍기획 이갑 CⓔM은 “다양성이 존중 받는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사내 소통협의회, 다양성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채택했다”면서 “사내 직급 간 장벽을 허무는 호칭 단일화를 통해 수평적인 소통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