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데이터 플랫폼 기업 엔쓰리엔(N3N·대표 남영삼)이 올해 테슬라요건 2호 상장을 노린다. 올해 지난해보다 세 배 성장한 매출 4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25일 엔쓰리엔은 미래에셋대우와 하나금융투자를 공동주관사로 선정,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한다고 밝혔다.
엔쓰리엔은 테슬라요건 상장을 준비한다. 테슬라요건 상장은 성장성이 높지만 초기 적자인 기업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거래소가 마련한 제도다. 카페24가 1호 테슬라형 상장을 추진한다. 엔쓰리엔은 카페24에 이어 2호 상장을 목표로 추진한다. 카페24 상장을 이끄는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관사로 조력한다.
엔쓰리엔은 올해 본격 성장세에 접어든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세 배가량 증가한 4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국내는 기존 제조기업에서 금융, 스마트공장 등 고객군을 넓혔다.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GS칼텍스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올해 이들 기업과 사업을 본격화한다.
해외는 미국, 일본, 인도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미국과 인도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했다. 올해 두 나라에서 매출 100억원가량이 확보될 전망이다. 일본은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 분야에 제품 도입이 늘어난다.
남영삼 엔쓰리엔 대표는 “상장 후 확보한 추가 자금으로 사업 확장과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능력 있는 전문 회사 인수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