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인재 양성과 기술 역량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19일 중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혁신성장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에 따르면 혁신성장을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분야로 '인재 양성·투자'(33.7%)와 '기술 역량 강화'(32.7%)'를 꼽았다.
응답기업은 올해 추진하려는 내부 혁신 분야로 기술혁신(28.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생산공정 혁신(27.3%), 마케팅 혁신(19.7%), 인적역량 혁신(12.7%) 등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대한 관심도 컸다. 이 사업이 중소제조업 경쟁력 향상과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39.7%를 차지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은 16.6%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들은 정부의 스마트공장 사업 효과를 높이는 데 필요한 사항으로 사업예산 확대(27.0%)와 지원절차 간소화(25.3%)를 꼽았다.
응답 기업의 절반가량(50.7%)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합 혁신을 위해 추진할 사안(복수응답)으로 조합 업무 범위 확대(46.0%), 주무관청 보고의무 간소화(38.3%), 중기부 내 담당 부서 설립(28.0%)을 요구했다.
정부의 새해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긍정 응답을 내놓았다. 응답 기업의 40.3%는 긍정적, 11.3%는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스마트공장 확산 등 정부 혁신성장 정책 효과를 중소기업에서 체갈하고 있으나 효과 제고를 위해서는 질·양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중기중앙회도 조합 혁신 사업 추진 등 중소기업과 우리 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