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29일 서울 염곡동 연구재단 서울청사에서 '극한연구 활성화'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극한연구는 인류 접근이 어려운 극저온, 초고압 등 극한 환경을 연구하는 활동이다. 새로운 현상과 물질을 발견해 인류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신산업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
우리나라 극한연구는 태동기로, 연구 인프라와 인력 커뮤니티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중 극한 환경을 측정·제어할 기술이 부족하고, 종합관리시스템이 열악하다.
과기정통부는 토론회에서 국내·외 현황을 공유하고 연구 활성화 방안에 관한 전문가 의견을 듣는다.
이근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가 '극한연구의 주요이슈와 대응전략'을 설명하고 기존 연구의 한계점과 시사점을 분석한다. 이용재 연세대 교수는 해외 극한과학 연구 현황을 가속기 등 시설·장비 중심으로 발표한다. 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는 국내 연구 성과와 항공우주 분야 기초·원천연구 필요성을 설명한다. 허정은 연구재단 단장을 좌장으로 패널 토의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극한 연구는 기존 한계를 초월해 우리나라가 첨단 과학 이슈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라면서 “지금껏 밝혀내지 못한 현상과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