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6%를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같은 해 2분기의 3.1%, 3분기의 3.2%보다 다소 둔화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돈 수준이다.
AP통신은 수입 증가와 기업들의 재고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미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은 3.8% 성장한 것으로 집계돼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GDP 성장률은 속보치로서 앞으로 잠정치, 확정치 발표를 통해 일부 수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은 2.3%를 기록, 전년의 1.5%에 비해 크게 신장했다.
조성묵기자 csm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