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시작…1900여종 선봬

모델들이 29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모델들이 29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17일까지 영등포점, 부천상동점 등 전국 105개 주요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2월 1일부터는 142개 모든 점포에서 본 판매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홈플러스가 마련한 설 선물세트는 총 1900여종으로 △신선식품 품질강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수 농축수산물을 엄선해 선보이는 '신선의 정석 선물세트' △대형마트 중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구성의 '뜻밖의 플러스 선물세트' △'이색 선물세트' △'온라인 단독판매 선물세트' 등 다양한 테마로 선보인다.

아울러 12대 행사카드 결제 또는 훼밀리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1/3/4/5/7/10세트마다 1세트를 추가 증정하는 것은 물론 행사카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도 증정한다.

우선 홈플러스는 개정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따라 고객들이 청탁금지법 가액기준에 맞는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상품에 스티커를 부착해 선보인다.

특히 국산 농·축·수산물 소비 증진을 위해 전체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중 10만원 이하 세트를 전체의 83% 수준인 140여종을 마련,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위축됐던 농·축·수산물 세트 소비 확대를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 청탁금지법법 영향으로 세트가가 5만원 이하로 내려가면서 축소됐던 5만~10만원 가격대 정육세트의 경우 '한우 떡갈비 냉동세트'(한우 떡갈비 500g*4, 7만9000원)와 '양념 혼합 갈비 냉동세트'(미국산 양념LA갈비 1.4kg+양념불갈비 1.4kg, 9만9000원) 등을 선보인다.

또한 명절 고객 수요가 높은 표고버섯과 국거리 한우를 함께 구성한 농협 안심한우 건버섯 품은 정육냉동세트(안심한우 국거리 350g*2+불고기 350g+표고채 100g, 7만9800원) 등 10만원 이하 세트도 마련했다. 수입산 정육세트의 경우, 최근 시즈닝 스테이크가 인기를 끌면서 '스테이크 선물세트'(채끝스테이크 200g*2+부채살스테이크 200g*4, 6만9000원), '프리미엄 스테이크 냉장세트'(안심스테이크 150g*2+뉴욕스테이크 채끝 200g*2+부채살스테이크 200g*2, 7만8000원)로 고객 수요를 잇겠다는 방침이다.

우수 농수산물을 엄선해 선보이는 '신선의 정석 선물세트'도 '귀한 사과〃배 혼합세트'(사과5입+배4입, 5만9000원), '명품 한라봉 세트'(한라봉 12입, 5만4900원), '참굴비 나눔세트'(이력추적 참굴비 80g*10미, 1+1, 10만원) 등 5만~10만원대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고랭지에서 생산한 더덕과 수삼을 함께 구성한 '산지기획 수삼·더덕 혼합세트'(더덕 800g+수삼 250g, 6만9000원), 대봉시와 청도반건시로 품격을 더한 '대봉시품은 곶감세트'(대봉시 100g*8입+청도반건시 50g*20입, 5만9900원), '유명산지 곶감〃견과 혼합세트'(장성대봉시 90g*8+논산월하시 45g*10+상주둥시 45g*10+산청고종시 40g*12+가평잣 50g+영동호두 80g, 6만9900원) 등 우리 농산물 혼합선물세트도 개정된 김영란법이 허용하는 선물세트다.

아울러 와인 선물세트 역시 농·축·수산물 원재료가 전체 중량의 50%를 넘는 품목으로 개정된 김영란법을 적용받게 됨에 따라 5만~10만원대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홈플러스 단독으로 선보이는 2018 PGA 공식 와인으로 선정된 윌리엄힐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한 '윌리엄힐 2호'(윌리엄힐 나파벨리 까베네쇼비뇽 750ml+3피스 골프공 2개+로고 우드티 4개, 6만3200원) 세트 등이 있다.

이밖에도 농·축·수산물을 제외한 선물세트 가격 한도는 기존 5만원인 것을 감안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전체 선물세트의 90% 이상을 5만원 이하 상품으로 마련해 알뜰소비족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최근 전통주를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전통주 선물세트 구색을 강화했다. 거창 고랭지에서 수확한 과실로 담가 산뜻한 과일향을 즐길 수 있는 '과실주 3종세트'(오미자주 375ml+사과주 375ml+복분자주 375ml, 2만9900원), 전통 숙성방법으로 빚은 발효 약주 '백운명주 1호'(복분자주 300ml*2+산삼주 300ml*2+홍삼주 120ml, 9900원), 조선시대 3대 명주 중 하나로 단맛과 들국화 향의 독특한 플레이버가 일품인 '이강주 특5호'(이강주 500ml, 2만95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올해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한 단독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스팸 세트, 참치 세트, 고급유 세트 등 명절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들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 주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다양한 전통주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특히 전통주의 경우 문화재 명인들이 직접 빚은 프리미엄 전통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이번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통한 전통주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이창수 홈플러스 프로모션팀장은 “고객들이 부담은 빼고 더 커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과 프로모션을 강화해 보다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특히 올해 설 시즌에는 개정된 김영란법에 맞춰 10만원 이하의 선물세트 구색을 다양하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