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교육전문 스타트업 엔에스코딩(공동대표 송길용·남건우)은 코드어벤저스를 활용한 코딩 교육을 국내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드어벤저스는 컴퓨터 융합 교육프로그램으로 세계 216개국 10만여 교육기관이 사용 중이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는 정규 교과과정으로 채택됐다.
코드어벤저스는 컴퓨터 과학에 대한 이해부터 원리, 컴퓨팅 사고력, 디지털 융합 등 종합 컴퓨터 교육을 제공한다. 단순 코딩이 아닌 앱과 게임 개발, 웹사이트 구축에 필요한 역량 키우기가 목표다.
교육은 기본·입문·심화·집중 등 총 4단계다. 교육은 3개월씩 두 번, 6개월씩 두 번 총 18개월 과정이다. 미국과 유럽식 교과과정을 기반으로 국내 환경에 맞게 수정했다. 준비에만 1년이 걸렸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수준에 맞게 배울 수 있다.
1단계는 블록형 코딩으로 배우며 컴퓨팅 사고력을 키운다. 2단계는 HTML, 파이썬, 자바 스크립트 등 학생에게 맞는 컴퓨터 언어를 찾는 시간이다. 3단계는 선택한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과정이다. 웹페이지·앱·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초 소양을 배운다. 4단계는 습득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직접 프로젝트를 정하고 제작한다.
남건우 엔에스코딩 공동대표는 “현재 국내 코딩 교육은 시작 단계로 무분별한 교과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려면 블록형 코딩으로 시작해 자바 스크립트, 파이썬 등 실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사용되는 언어 수업으로 연결되는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딩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코드어벤저스 내 각종 메뉴와 명령어 등도 그대로 배운다. 코딩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도 습득하도록 꾸몄다. 모든 학습상황은 온라인 소프트웨어 교육 운영 시스템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엔에스코딩은 1기 교육을 2월 3일부터 시작한다. 주 1회 2시간씩,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남 대표는 “미국 k-12 컴퓨터 과학 과정과 영국 AP 컴퓨터 과학과정에서 사용하는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구성했다”면서 “실제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을 키우는 코딩교육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