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난해 영업익 837억원…213% 증가

한미약품 지난해 영업익 837억원…213% 증가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166억원, 영업이익 837억원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6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8%와 212.3% 증가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2.7% 증가한 705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들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기술수출 계약 수정으로 인한 1년 전의 실적 부진 여파를 해소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주력 제품인 아모잘탄 시리즈 3종(고혈압치료 복합신약),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구구·팔팔(발기부전치료제), 한미플루(독감치료제) 등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또 신약 개발 파트너사들이 지급한 기술료도 수익으로 인식됐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707억원 연구·개발(R&D) 비용을 썼다. 매출액 18.6%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미약품그룹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북경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2141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330억원)과 당기순이익(292억원)도 각각 15.6%와 12.2% 증가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