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가 멕시코에 진출하며, 진출국을 20개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마스터카드, 비자 등 결제업체와 바노르테, 반레히오, 시티바나멕스, HSBC, 산탄더 등 은행, 클립(Clip)와 아이제틀(iZettle) 등 서비스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삼성페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2015년 국내에서 첫 서비스를 개시한 삼성페이는 그해 9월 미국을 거쳐, 2016년 중국, 스페인, 싱가포르, 호주, 브라질, 푸에르토리코, 러시아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했다. 지난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스웨덴, 아랍에미리트연방(UAE), 스위스, 대만, 홍콩, 영국, 베트남에도 상륙했다.
삼성페이는 진출국뿐 아니라 제휴 업체도 확대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진영 확대를 위해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과 손을 잡았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신용카드 대신 페이팔 계정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2016년 삼성페이와 페이팔이 미국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했지만, 지난해부터 협업 관계가 됐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