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오토 엑스포 2018'에 출품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SP'의 티저 이미지를 30일 공개했다.
SP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현지 전략형 소형 SUV로 전면부는 기아차 상징인 호랑이코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고, 측면은 전면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으로 완성됐다. 후면부는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가 강조됐다.
기아차는 오토 엑스포 2018을 통해 인도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세계 5위 규모의 인도 자동차 시장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11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생산량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 그룹에서도 최근 활발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소형차, 소형 SUV 등을 기반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