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글로벌 결제전문기업 다날이 자회사인 달콤커피와 함께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장착한 스마트 카페 '비트(b;eat)'를 새롭게 선보인다.
다날은 3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가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업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카페 비트를 공개했다.
비트는 다날의 모바일 결제 기술과 달콤커피의 카페운영 노하우를 접목한 무인 스마트 카페다. 주문부터 결제까지 앱하나로 이용 가능하고 히팅과 쿨링 시스템을 통해 완성된 음료는 픽업 이전까지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준다.
앱을 다운받지 않거나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해 현장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비트는 달콤커피에서 자체 개발한 로보틱스 프로그램을 통해 비트 매장을 하나의 서버로 구성하고 음료의 제조부터 보관, 픽업, 폐기 등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을 자동화했다.
또 자동세척 시스템과 디지털 위생 점검표 등을 통해 위생과 투명한 식재료 유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관리자의 방문과 원격제어를 통한 점검 등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다날 관계자는 “비트는 로보틱스, 전자, 전기, 기계, F&B비즈니스 등 7개 산업군과 기술력이 융합됐다”며 “이외에도 다날의 결제관련 핀테크 기술과 달콤커피가 등록한 3건의 특허 기술 등으로 4차 산업혁명의 집약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는 새로 개항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 동관과 서관의 IT전시관에 입점돼 국내외 고객맞이 중이다. 또 1.5평에서 2평 정도의 컴팩트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해 공항, 항만, 쇼핑몰, 사내카페테리아, 대학교, 지하철 등의 장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