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월1일 설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

이마트_당도선별배VIP.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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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2월 1일부터 16일까지 보름간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기간 동안 12대 행사카드로 구매할 경우 금액대별 5% 상품권 증정, 주요 인기 품목 3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세트 가격이 3만원 이상일 경우 무료 배송 된다.

이마트는 본 판매에서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세트를 보다 다양하게 준비해 선보일 계획이다. '가성비'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명절 선물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5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실속형 선물의 대표 품목인 가공세트에서는 '청정원 종합 1호'(포도씨유/카놀라유 500ml 각 1개, 올리고당 700g*1개, 홍초500ml*1개, 런천미트 190g*4, 우리팜델리 115g*3)와 'CJ특선 2호' (스팸 200g*4, 카놀라유 500ml*2, 천일염 170g, 허브맛솔트 순한맛/마늘맛 55g*1, 참기름 80ml)를 각 6000개 한정물량으로 1만9800원에 준비했다.

특히 '청정원 종합 1호'의 경우 지난 명절에는 3만720원(프로모션 할인 가격기준)에 판매하던 품목으로 가격을 약 35% 가량 낮췄다. '청정원 S20호'(카놀라유 500ml, 런천미트 115g*4)는 9900원에 준비했다. 샴푸, 비누, 치약 등 생활세트 주요 인기 품목으로 구성된 'LG 마음담은 Big세트'(샴푸/컨디셔너 200ml, 비누 80*2, 마스크팩, 치약 90g*10)는 1만7900원에 이마트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이와 함께, 선물용 뿐만 아니라 가족 모임용으로도 좋은 '호주산 실속 선물세트(척아이롤, 오이스터 블레이드 각 1kg, 4만9900원)'와 함께 올 설 처음으로 출시한 1만원대 과일세트 '당도선별 배 GOLD(9입이내, 1만8500원)', '당도선별 배 VIP(7입 이내, 1만9800원)' 역시 본 프로모션에서도 판매될 예정으로 사전예약 대상 품목이었던 '당도선별 배 GOLD'의 경우 배 세트 중 3번째로 많이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마트가 미트센터 내 전용 숙성고에서 직접 숙성하는 'WET에이징 한우 1+등급세트' (22만원)를 비롯해, 750년된 감나무의 감으로 만든 '하늘 아래 첫감나무 프리미엄 곶감(10만8000원)', 제철 참조기 중 큰 사이즈를 선별, 신암 천일염을 사용하여 만든 '명품골드 영광참굴비 1호(45만원)' 등 상품에 스토리가 담긴 차별화된 상품을 준비했다.

달라진 식문화를 반영한 세트도 선보인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피코크 파스타&오일세트(3만9800원)'는 파르펠리, 푸실리, 마카로니로 이루어진 다양한 파스타면과 올리브유로 구성했다. 이밖에도 건강 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며 인기를 끈 카카오닙스, 아마씨드 등 슈퍼푸드로 구성한 '슈퍼푸드 씨드&오일' 세트(4만9800원)도 준비했다.

한편, 이마트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진행된 지난 한 달 간(12/28~1/28) 매출을 분석한 결과 5~10만원 선물세트의 매출이 작년 설과 비교해 4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만~10만원 신선 선물세트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이 202.3% 증가하며 청탁금지법 개정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선물 상한선이 5만원이었던 개정 전 청탁금지법을 첫 적용 받았던 지난 설의 경우 5만~10만원 세트가 26.2% 매출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 선물세트의 약 30% 비중을 차지하는 신선선물세트가 5만~10만원 구간에 속하면서, 설 선물 세트 전체 매출이 4.8% 감소하는 등 명절 선물수요 자체에 영향을 미쳤다.

청탁금지법이 개정되면서, 이마트는 5~10만원대 상품들의 물량을 지난 설과 비교해 20% 늘리는 등 5~10만원대 세트 수요에 대비했다.

이마트가 변경된 선물 상한선을 겨냥해 올해 설 첫 선을 보인 '피코크 제주 흑한우 2호(99,200원)' 세트는 준비된 물량이 지난주에 이미 소진되는 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상품군별로는 지난해보다 사과와 배의 시세가 약 10% 수준으로 떨어져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과일세트가 150.7% 매출이 증가했으며 청탁금지법 개정 영향으로 5~10만원대 선물세트의 수요가 늘어나고, ?에이징, 흑한우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인기로 축산과 수산세트가 각각 125.1%와 73.5% 매출이 증가하며 신선세트가 매출이 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통조림/조미료 등의 가공식품 선물세트와 주류, 커피차 세트 역시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이렇듯 주요 선물세트의 매출 호조로 사전 예약 전체 매출은 7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는 사전예약이 작년과 비교해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는 것은, 사전예약 프로모션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세트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 중 사전예약 매출의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는 처음으로 전체 4분의1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청탁금지법 개정의 영향으로 5~10만원 세트의 매출이 40%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선물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본 판매에도 다양한 상품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의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