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온라인에서도 '햇살론' 이용가능...금리 연7~8%

이제 온라인에서도 '햇살론' 이용가능...금리 연7~8%

앞으로 금융회사를 방문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31일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정책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햇살론은 저소득·저신용자 생계비를 저금리로 빌려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온라인 햇살론은 개별 저축은행 자체 앱 또는 저축은행중앙회 'SB톡톡'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로 기존 햇살론 자격조건과 동일하다. 따로 서류제출 없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3개월 이상 재직 및 직장건강보험료 납부사실을 확인받으면 된다.

생계자금을 최대 1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7~8%, 보증료는 0.6%다. 거치기간 없이 3년 또는 5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금융위는 온라인 햇살론 도입으로 서민에게 금리인하 혜택과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출실행 기간은 서류제출·약정 등이 온라인으로 이뤄져 평균 4영업일에서 1~2일로 단축 된다.

현재 온라인 햇살론 앱은 KB저축은행만 완료했다. 신한, 웰컴, 대신, 유진, OK저축은행 등도 개발예정이다. 일부 저축은행은 앱 외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햇살론을 제공한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