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LGD, 아이폰 신제품 공급 목표

LG디스플레이 파주 단지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단지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아이폰 신제품에 플렉시블 OLED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3분기 가동하는 E6 라인에서 애플에 공급할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파주에 위치한 E6는 월 3만장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월 1만5000장 규모 라인을 우선 가동해 생산 안정화를 거친 뒤 나머지 1개 라인을 가동하는 일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업계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신모델인 6.46인치 아이폰용 패널을 공급한다고 봤다. 3분기부터 정식 가동하는 E6가 초기에 얼마나 높은 수율을 달성하느냐에 따라 공급 물량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예상 물량은 1500만~1600만대다.

최근 아이폰X 1분기 주문 물량이 줄어들어 올해 신제품 물량도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할 수 있는 물량도 변할 가능성이 생겼다. E6 가동 일정을 감안하면 올해 워낙 소량의 패널만 공급할 것으로 예상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주문 일정을 늦추거나 물량을 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 E5를 여러 사양의 패널을 시험 생산하는 연구개발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E5에서 공정 기술을 안정화한 경험과 데이터를 E6에 적용해 최대한 빠르게 수율을 끌어올려 안정된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당초 LG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패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대한 E6 수율을 끌어올려 소량이라도 올해 공급을 시작하는 게 LG디스플레이 목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RFPCB 공급망을 새로 구성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객사와 관련된 사항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