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방안 속속 마련

대구·경북권 지방자치단체와 지원 기관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이를 위한 어젠다를 마련하고 전문 기구를 잇달아 발족한 데 이어 산업 간 협력 네트워킹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이종 산업 간 융합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매칭, 융합형 신기술 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목적 아래 민·관·산·학·연 거버넌스 기구로 미래사업육성추진단을 발족했다.

지난달 말에는 추진단을 통해 산업 융합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열고 동종 및 이종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앞으로는 미래 산업 분야 기업이 매칭할 수 있는 통합 네트워킹 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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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지난달 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전담 태스크포스(TF) 융합전략기획단을 발족했다. 기획단은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 모바일융합센터, 바이오헬스융합센터 등 3개 특화센터와 정책기획단으로 구성했다.

지난달말 열린 산업융합 네트워킹데이 모습
지난달말 열린 산업융합 네트워킹데이 모습

경북도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7개 선도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지난해 5월에 발족된 경북 4차산업혁명 전략위원회가 실행위원회 전문가 등과 도출한 내용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4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산업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네트워킹데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미래산업육성추진단 발족식 모습.
대구시 미래산업육성추진단 발족식 모습.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