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화성 강소기업을 가다 (2)] '반도체를 만드는 섬세함을 창조하다' 미성르호봇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최근 전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IT기술의 개발은 물론, 이와 접목할 수 있는 원천기술과 산업환경 등에도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이에 관련분야의 전문 능력을 가진 국내 강소기업들도 새롭게 관심을 모으며 도약하는 추세다. 특히 대표적 수도권 공업지역인 경기 화성시 소재 강소기업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본지는 '2018 화성 강소기업을 가다'코너를 마련,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는 경기 화성시의 강소기업들을 찾아 이들의 경쟁력을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방음·방진분야 강소기업 'BW테크'편에 이어 알아볼 곳은 정밀판금·제관 전문기업 '미성르호봇'이다.

미성르호봇는 2006년 창업된 기업으로,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장비나 산업용 기계 등 정밀한 수준을 요하는 첨단장비는 물론 EMC, EMP 분야에 적용되는 전자파 차폐 도어를 제조납품하는 곳이다.

[2018 화성 강소기업을 가다 (2)] '반도체를 만드는 섬세함을 창조하다' 미성르호봇

특히 이들이 지닌 세밀한 가공 프로그램 설계능력과 레이저 커팅, CNC절곡, 탭, 홀 등 정밀판금·제관 기술력은 4차 산업혁명기 제조산업계가 요구하는 첨단기술을 만들어내는데 충분히 만족할만큼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현재 미성르호봇은 전자파 차폐 도어나 제관(정밀프레임) 등의 주력제품으로 국내  대표 수출품인 반도체와 각종 공장자동화 라인, 플랜트 설비 등의 밑바탕을 마련해주고 있으며, CCTV 기구물·전기 콘트롤 박스·배전반 등에 소요되는 정밀판금, 각 지역 랜드마크나 기업(부산테크노파크·KTR삼성탈레스 등)의 상징으로 세워지는 강구조물 제조 등으로 다양한 정밀기술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오성춘 미성르호봇 대표는 "미성르호봇은 첨단화 추세의 현 제조산업에서 가장 필요한 높은 수준의 정밀판금·제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산부품은 물론 소량 다품목 부품에 있어서도 유연한 자세로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며 고객들을 만족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