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섭 피스퀘어 대표](https://img.etnews.com/photonews/1802/1039839_20180202135723_989_0001.jpg)
안진섭 피스퀘어 대표는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드론 교육 시스템을 체계화해 드론 조종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피스퀘어는 한화테크윈 영업법인으로 한화테크윈 드론 기체 판매·영업과 사후관리, 기체 성능 테스트를 대행한다.
안 대표의 이력은 특이하다. 육군에서 20년 동안 장교로 근무하다 소령으로 전역했다. 2012년 당시 삼성테크윈에 합류해 국방부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안 대표는 군에서 안티 드론(드론 방호)를 맡았던 경력으로 한화테크윈 로봇사업부에서 드론 사업을 총괄했다. 산업용 드론 개발을 위한 부품 선정과 협력사 물색 등 제품 기획에 참여했다. 농업용, 국방용, 배송용 드론 기획도 그의 작품이다.
그는 한화테크윈에서 퇴사한 뒤 지난해 말 충북 보은군에 피스퀘어를 설립했다.
안 대표는 “조직 내에서는 드론사업 비중이 크지 않았고 제한 사항이 많아 독립을 택했다”며 “사업체를 이끌면서 독자적으로 드론 사업을 키워보겠다는 목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충청북도 보은에 있는 피스퀘어 외부 비행장 전경](https://img.etnews.com/photonews/1802/1039839_20180202135723_989_0002.jpg)
피스퀘어는 한화테크윈 드론 영업과 사후관리 대행으로 고정 매출원을 확보했지만, 드론 조종 전문 인력양성도 주요 사업이다.
안 대표는 “국내 드론 조종사 교육비는 약 300만원대로 형성돼 매우 비싼 편”이라며 “낮은 가격으로 젊은층을 끌어들여 드론 전문 인력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피스퀘어는 약 1만㎡ 부지를 확보해 실외 비행장 2개와 15개 교육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마련했다.
안 대표 “당장은 이익을 적게 가져가더라도 드론 교육을 대중화하겠다”며 “향후 전국적으로 드론 조종 교육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피스퀘어는 지난 1일 경동대와 드론 전문 인력 양성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