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전문 벤처기업이 중국 랴오닝성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중국 사물인터넷(IoT) 보안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팹리스 반도체 전문업체 eWBM는 랴오닝성 선양에서 전날 한중 합작 IoT 반도체 사무소를 열었다.
eWBM 측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둥베이대학 과기산업집단유한회사, 베이팡스마트장비유한회사, 이통통신회사인 차이나유니콤과 손잡았다고 밝혔다.
베이팡 스마트장비유한회사는 선양 소재 전기·가스·수도 스마트계량기 생산업체로 eWBM 반도체를 도입해 한층 높은 차원의 보안계량기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공동개발을 통해 중국 내 스마트계량기 시장을 앞서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차이나 유니콤은 연간 매출액 46조원의 중국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로 향후 eWBM의 보안 솔루션을 사용한 제품을 중국시장에 출시하고 공공망 폐쇄회로(CC)TV 및 스마트 홈기기 보안 등 각종 사물인터넷 기기에 필요한 보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 한중 업체는 작년 7월 IoT 기기에 필요한 반도체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중국 사무소를 개소했다.
조성묵기자 csm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