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가성비 갖춘 PL '스낵·초밥' 출시…차별화 승부수

이마트24 PL스낵 11종
이마트24 PL스낵 11종

이마트24는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편의점에 적합한 용량의 'PL스낵 11종'과 직접 초밥을 만들어 먹는 '따로초밥 2종'을 5일 선보였다.

자체개발 스낵 11종은 왕소라과자, 고구마과자, 계란과자 등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전통스낵'부터 젊은 층의 취향을 고려해 새롭게 개발한 갈릭새우, 불닭스낵, 카라멜콘 등 신제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경쟁사 PL상품(60~100g이하)에 비해 용량은 늘리면서(평균 180g) 모든 제품을 1980원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낵 내용물을 강조한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의 패키지로 한 눈에 띌 수 있도록 했다. 제품에 따라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등 원색 컬러를 사용해 먹는 맛에 보는 맛까지 더했다.

이번 PL제품 출시는 동업계 대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PL제품 중 가장 높은 매출비중(37%)을 차지하는 과자카테고리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이와 함께 이마트24의 도시락 브랜드인 '이요리(eYOLI)'에서는 '따로초밥'을 새롭게 선보인다. 초밥용 밥과 네타(초밥에 얹어지는 재료)를 1단과 2단으로 따로 포장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밥을 데우거나 와사비와 네타를 직접 밥에 올려 먹을 수 있도록 한 DIY콘셉트의 초밥도시락이다.

따로초밥은 '훈제오리&산적'과 '한치&문어' 두 가지 종류로 훈제오리&산적은 훈제오리, 계란말이, 새우, 고기산적, 맛살 등 5가지 네타로 구성되며 한치&문어는 맛살, 문어, 새우, 한치, 계란말이의 네타로 구성됐다. 가격은 각각 5800원이다.

특히 따로초밥은 초밥용 쌀로 많이 사용되는 품종 중 하나인 '히토메보레'쌀을 사용해 뛰어난 밥맛을 자랑한다. 따로초밥은 2월 중 수도권 66개점에서 시범적으로 판매 예정이며, 이후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 판매할 계획이다.

진영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노브랜드, 피코크 등 PL 제품을 통해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확인했다”며 ”올해 이마트24는 PL상품 강화, 해외직소싱 제품 확대 등 상품차별화를 통한 영업력 증대에 주력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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