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지난 5일 방영한 '알레보 IH 스타일팟'(냄비세트) 론칭 방송에서 준비 수량 1700여 세트를 모두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주문액으로 환산하면 2억5000만원 수준이다. 평일 낮 방송이 60~70분간 평균 1억5000만원 매출을 기록하는 것을 감안하면 60% 이상 맣은 매출이다.
현대홈쇼핑은 모든 열원에서 사용 가능한 'IH 인덕션판'을 부착하고, 서로 다른 크기 냄비를 덮개 하나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쇼호스트가 제품 특장점을 설명하는 시간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차별화에 나선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홈쇼핑은 다음 달 물량을 확보해 2회차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 주목도가 높은 프라임 시간대에 배치해 본격적으로 제품 인지도 높이기에 나선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자체 브랜드(PB)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