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내년도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 유치... '세계 대학 총장 및 전문가 KAIST 찾는다'

KAIST(총장 신성철)가 세계적인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주관하는 '2019 혁신대학 총장회의'를 유치했다.

KAIST는 신성철 총장이 중국에서 열린 THE 아시아대학 총장회의에서 트레버 배럿 THE 사장, 필 배티 편집장과 만나 내년도 혁신대학 총장회의의 KAIST 개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성철 KAIST 총장
신성철 KAIST 총장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는 THE가 주최하는 7개 총장회의 중 하나다. 내년 행사에는 세계 주요 대학 총장 및 기업 CEO, 산학연 혁신분야 전문가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대학 혁신방안, 파급효과를 논의한다.

내년도 회의에서는 '세계 혁신대학 순위'가 발표될 예정이다. THE는 매년 대륙별, 분야별 대학 랭킹을 발표해왔지만, 혁신대학 순위 발표는 내년 행사가 처음이다.

KAIST는 이번 회의 유치로 그동안 추진한 혁신 연구 성과 및 우리나라의 교육환경, 창업생태계를 소개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KAIST의 국제위상, 역량을 높이는 계기도 된다고 덧붙였다.

KAIST는 그동안 세계 고등교육 평가기관으로부터 높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왔다. 특허 수, 특허 인용 논문영향력은 이미 세계 5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톰슨로이터 혁신대학 평가'에서는 2016~2017년 2년 연속 아시아 1위, 세계 6위로 꼽혔다.

신 총장은 “KAIST의 교육 및 연구혁신이 대한민국 산업화와 정보화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학교의 창업, 기업가 정신을 세계 주요대학 총장과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내년도 혁신대학 총장회의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