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간단위로 빌려타는 '카 셰어링' 1000대 투입한다

시간 단위로 차량을 빌려 탈 수 있는 '카셰어링(Car Sharing)'서비스가 인천에서 확대된다.

인천시는 쏘카·그린카 등 2개 업체와 협의해 인천지역 카셰어링 이용거점과 차량 대수를 작년 말 327곳 854대에서 올해 400곳 1000대로 늘린다고 7일 밝혔다.

또 3월부터는 처음으로 전기자동차를 배치해 연말까지 20대 이상 운용할 예정이다. 안전 운전을 위해 모든 차량에 블랙박스와 후방 카메라를 설치하고, 일부 차량에는 비상자동제동장치(AEBS)도 장착할 계획이다.

사회 공헌 차원에서 이용 건당 20원씩 적립해 연말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인천시 카셰어링은 2013년 11월 차량 49대로 시작됐다. 해마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작년 말에는 누적 이용객이 67만491명에 달했다.

카셰어링은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소정의 대여요금만 내면 언제 어디서나 내 차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셰어링 이용 가능 지점과 이용료 확인은 쏘카 또는 그린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