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원전해체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원전해체 기술개발과 산업 육성을 위한 원전해체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6월부터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1억원을 투입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울산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국제 원전해체 세미나를 개최하고 원전해체 기술과 중소기업 기술 매칭 사업 및 원전 해체 산·학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UNIST는 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 국제협력과 원전해체 요소기술 및 울산 소재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매칭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는 산·학 공동 연구과제 개발과 원전해체 산·학 네트워크를, 울산테크노파크는 원전해체산업 네트워크 구축과 울주군, 울산상의 원전해체연구소 유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전경술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은 “2050년까지 세계 상용 원전 해체 시장규모는 약 440조원으로 추산된다”면서 “오는 3월 완료 예정인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정부 건의 등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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