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가 '체다치즈 틈새라면'을 출시하며 '틈새라면'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2009년 처음 선보인 '틈새라면 빨계떡(틈새라면)'은 명동의 유명 라면집의 메뉴를 상품화한 제품이다. 특유의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매운 맛에 마니아층의 절대적 지지를 얻으며 월 100만 개 이상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성장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리뉴얼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매운 라면에 올랐다. 매운맛 지표인 스코빌 지수가 9413SHU에 이른다. 청량고추가 4000~1만 SHU 정도니 매운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베트남 고추인 하늘초와 사골설렁탕 분말을 사용해 맛있게 매운맛을 구현했다.
'체다치즈 틈새라면'은 국내에서 가장 매운 '틈새라면'에 유럽 정통 치즈를 더했다. 해당 제품의 핵심은 별첨한 치즈 분말스프에 있다. 유럽산 체다치즈에 까망베르, 고다, 로마로 치즈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치즈 본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체다치즈는 영국 서머싯 주에서 유래했으며 영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치즈다. 국내 분식점에서 치즈라면을 만들 때 많이 쓰이며 달착지근한 향과 부드러운 신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틈새라면' 특유의 얇은 면발은 쫄깃한 식감과 함께 라면 본연의 풍미를 한층 더해준다.
팔도는 '체다치즈 틈새라면' 출시를 기념해 할인점 시식행사 및 온라인 시식단 모집, SNS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동락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체다치즈 틈새라면은 '틈새라면' 특유의 매운맛을 좀 더 부드럽게 즐기기 원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만든 제품'이라며, ”국내 대표 매운 라면 브랜드로서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