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김선아 관장)은 상설전시관을 새롭게 꾸미는 등 과학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과학관은 최근 상설전시관의 오래된 전시물을 교체하고 새로운 전시공간을 설치해 볼거리를 강화했다. 상설전시관에 '생활과 과학'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던 2관 1존에 '퓨레카(Fureka)'를 신설했다. 퓨레카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생활의 변화를 체험하고 과학의 역할에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3D 프린터, 로봇 등 혁신적인 현대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퓨레카는 이달말까지 한 달간 제한적인 운영을 거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작 뉴턴부터 제임스 와트까지 각 분야의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끈 인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근대과학기술관'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빛과 소리를 넘어 현대 과학기술의 원류와 발전 단계를 알아볼 수 있는 과학교육의 현장으로 조성됐다. 또 영국의 로저 브라운 박사가 기증한 9점의 근대 실험기구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과학관은 지난해 말부터 과학관 시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최초의 360도 영상관인 '스페이스 360'을 시작으로 '3D 홀로그램', '세계의 도시, 노벨을 만나다' 등 신규 전시물을 구축했다. 올해 말 교육숙박동을 건립할 예정이다.
전시 콘텐츠도 개선한다. 기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보강해 지역민들의 과학 콘텐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