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7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18개 연구관리전문기관 기관장과 만나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전문기관 기능 효율화 정책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달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연구관리전문기관의 전문성, 기능 강화를 위한 정비 원칙을 확정했다.
부처 별 기능 조정, 유관 분야 별 연계·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다. 12개 부처 17개 기관에 분산된 연구관리 기능을 10개 부처 10개 기관으로 재조정한다.
앞서 5일 임대식 본부장이 위원장을 맡고 13개 부처·청 국장급이 참여하는 범 부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TF는 '전문기관 기능정비 세부 방안'을 6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임 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연구현장 의견을 수렴해가며, 전문관리기관의 기획〃평가〃관리 역량을 강화해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효과성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연구자가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 관리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