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한 리츄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따. 연인과 사랑을 기념하는 발렌타인데이에 특별한 데이트를 원하는 연인들을 위해 주류업계도 이색 리츄얼을 소개하며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에서 칵테일 발효주, 보드카, 맥주로 즐기는 특별 리츄얼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은 지난해 2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싱글몰트 위스키 3종을 출시했다. '발렌타인 싱글몰트'는 글렌버기 15년, 밀튼더프 15년, 글렌토커스 15년 3종으로 발렌타인 위스키 블렌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3가지 핵심 몰트 위스키다.
발렌타인 블렌딩의 시작이자 발렌타인 위스키의 토대라 할 수 있는 밀튼더프 15년은 꽃 향기와 계피의 은은한 스파이시한 풍미가 입 안을 부드럽고 온화하게 감싸는 것이 특징이다. 글렌버기 15년은 발렌타인 블렌딩의 중심이자 발렌타인 스타일의 진수를 보여준다. 과일향과 벌꿀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붉은 사과와 배의 향이 어우러지며 부드럽고 긴 여운을 선사한다. 글렌토커스 15년은 발렌타인 위스키의 부드럽고도 섬세한 긴 여운을 완성한다. 열대 과일의 시트러스함이 감미롭고도 부드러운 피니시를 만날 수 있다.
발렌타인 싱글몰트 위스키는 발렌타인을 구성하는 키 몰트로 그 자체로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지만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연인과 특별한 시간을 위해서는 칵테일로도 즐길 수 있다.
글렌토커스 15년은 시트러스 향과 말린 베리등의 다양한 아로마 키트와 즐기면 분위기가 한층 더 배가된다. 밀턴더프 15년은 밀튼더프 키 플레이버인 오렌지 오일로 먼저 잔을 코팅한 후 위스키를 음미하면 한 층 더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촛불버터를 활용한 버터의 풍미, 위스키 재료와 같은 보리빵, 키 플레이버인 오렌지를 활용한 젤리캔디와 함께 마시면 더욱 풍미가 배가 된다. 글렌버기 15년은 위스키의 맛을 살린 허니 스틱 머들러과 키 플레이버인 말린 사과와 함께 하면 좋다.
특별한 재료가 없어도 손쉽게 칵테일로 즐길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됐다. 롯데주류는 2월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맞아 복숭아향이 첨가된 '스베드카 피치'와 레몬향, 딸기향이 함께 어우러진 '스베드카 스트로베리 레모네이드' 2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스베드카 스트로베리 레모네이드'는 국내 최초로 2가지 과일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플레이버드 보드카로 은은한 딸기향과 상큼한 레몬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제품이다. '스베드카 피치'는 천연 복숭아 향의 달콤하고 싱그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탄산수나 사이다만 있어도 고급스러운 칵테일을 즐길 수 있어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는 연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오비맥주가 선보인 믹스테일은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와 맛, 패키지 등을 차별화해 개발해낸 칵테일 발효주다.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연인들이 가볍게 즐기기 좋은 레디 투 드링크(RTD) 칵테일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믹스테일'은 맥주 양조 과정과 동일하게 맥아를 발효한 뒤 여과해 얻은 양조 원액에 라임, 민트, 딸기 등을 첨가하여 독특하고 상큼한 맛을 구현했다. 알코올 도수가 8도로 맥주보다 조금 높지만 부드럽고 목 넘김이 깔끔해 마시기 쉽다. '믹스테일 아이스 모히토'는 맥아를 발효한 뒤 얻은 양조 알코올에 상큼한 라임과 싱그러운 민트 향을 더해 상쾌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스트로베리 마가리타'는 딸기의 새콤달콤함과 라임의 상큼한 맛이 탄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분홍빛 칵테일이다. 믹스테일을 더 특별하게 즐기려면 얼음과 라임, 레몬, 딸기 등을 준비하면 전문적인 바텐더 없이도 라운지에서 마시던 칵테일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밀맥주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은 오렌지 껍 오렌지 껍질의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풍부한 과일 향이 진하고, 입 안 가득 머금었을 때 독특한 꽃 향기로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은은하게 퍼지는 벌꿀향으로 입안을 달콤하게 마무리해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블랑은 예술과 미식의 나라인 프랑스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밀맥주로, 깔끔하고 세련된 패키지와 차별화된 향과 맛으로 트렌디한 2030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