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봉송 마지막주자] 김연아 일수밖에 없었다...'여제의 귀환'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마지막주자는 김연아였다. 김연아가 성화봉송 마지막주자가 일수밖에 없없었다. 모두의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피겨스케이팅 역사를 새로 쓴 김연아는 평창올림픽 유치부터 개회식의 성화봉송 마지막주자로 나섰다.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마지막주자로 나선 김연아는 이날 설원을 떠올리게 하는 흰 원피스에 스케이트를 신고, 성화대 앞에 섰다. 김연아는 성화대 아래 마련된 링크장에서 피겨스케이팅을 선보였다. 김연아의 스케이팅을 오랜만에 본 시청자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여제의 귀환이었다.

김연아는 한국의 피겨스케이팅 역사를 새로 썼다. 피겨스케이팅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김연아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는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편파판정 논란 속 은메달을 획득하며, 은퇴했다.

뿐만 아니라 김연아는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김연아는 IOC 총회 프레젠테이션 최종 발표 연설자로 나섰다.

당시 김연아는 “이러한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겸손해지는 경험이 되는 것 같다”라며 “10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꿈이 시작됐을 때 나는 어린 소녀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행히 나는 좋은 시설과 코치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꿈을 이루고 싶어한다”라며 “평창 2018 동계올림픽이 그 꿈을 이뤄줄 것”이라고 전했다.

평창올림픽 유치 성공후 김연아는 올림픽 행사에 참석하며,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연아는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 인수단으로 참여, 국내로 성화의 불씨를 옮겨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