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등 정보화 시행계획 확정

전남도는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망 구축 등 6개 분야 60개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18년도 정보화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올해 도민 중심의 스마트 열린 행정 구현을 위해 농업·해양 등 지역 특성이 반영된 공공데이터를 발굴해 축적하고 이미 보유한 정보는 민간에 개방해 신규 서비스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키로 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와 시군의 행정업무를 개선하고 민원사항을 해결하며 도민에게 신뢰받는 과학적 행정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고부가가치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한다.

전남도는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망 구축 등 6개 분야 60개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18년도 정보화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전남도는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망 구축 등 6개 분야 60개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18년도 정보화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방범·재난재해·어린이 보호 등을 위해 41억원을 들여 담양·고흥·해남 등 3개 군에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향후 CCTV와 사물인터넷(IoT)·모바일 등을 결합해 CCTV 주변에서 위험상황 자동인지·신고 및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통합관제센터 구축 기반을 조성한다.

신체·경제적으로 정보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정보 소외계층에게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150대를 보급한다. 또 4000여 명에게 정보화교육을 하며,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사랑의 그린(중고) PC 370대 무료 보급도 추진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심각성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 2만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 활동을 강화한다.

정보화마을 운영 활성화를 위해 라이브 홈쇼핑 형태의 홍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홍보에 활용토록 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정보화마을 자립화를 위한 공모사업으로 5개 마을에 2억 5000만원을 농수특산물 상품화 및 위생 시설비에 지원한다. 관광객의 편의 증진과 도민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주요 관광지와 시내버스에 와이파이망을 구축한다.

주요 관광지, 공원, 캠핑·야영장 등 56개소에 10억 원을 들여 와이파이망을 구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목포·여수·나주·광양 지역 270대 시내버스에 1억원을 들여 공공 와이파이망을 설치한다.

휴대전화 난청지역 17개소의 통신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는 전남도 사이버침해대응센터 운영도 강화한다.

문형석 전남도 정보화담당관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첨단 신기술을 접목해 행정을 혁신하고 안전·복지·교통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