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또 지진...재난문자는 7분 늦게 발송

11일 오전 5시 3분 경북 포항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은 비상단계를 가동하고 지역별 피해상황을 파악 중이다. 재난복구정책관을 포항시에 파견해 현장 상황 관리를 강화했다.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는 총 1462건(8시 30분 기준)이었다.

현관문 개방 요청 등 17건의 피해 신고가 발생했다. 원전 등 주요 시설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에서는 현재 구호소로 운영 중인 흥해체육관에 주민 추가 대피가 예상돼 안전관리와 구호활동(도시락 400인분 주문 등)을 늘렸다.

이번 지진 발생 긴급재난문자는 시스템 일부 오류로 발생 7분만인 5시 10분에 발송됐다. 상세 원인은 기상청과 행정안전부에서 분석 중에 있다.

행안부에서는 기상청 지진 긴급문자발송시스템 구축이 완료(상반기)될 때까지 시스템 점검 등 운영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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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