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도 '증시 과열해소론' 가세…"자산가치 높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글로벌 증시 과열 해소론에 가세했다.

IMF총재도 '증시 과열해소론' 가세…"자산가치 높았다"

미국 CNBC는 11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 “솔직히 말하면 자산가치가 높았기에 (글로벌 증시 조정이) 반가운 조정”이라면서 “우리가 관찰하기에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고 자금조달도 상당히 원활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에 다소간의 변동성이 있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해보면 6~9%가량 조정받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퇴임 직전인 지난 2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주식과 업무용 부동산 가격이 높다고 평가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도 최근 “우리는 주식시장의 거품과 채권 시장 두 가지 거품을 맞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지난 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 등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추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15% 급락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3.75%)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3.90%)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로 인해 국내 코스피뿐 아니라 일본 닛케이지수와 토픽스 지수도 급락세를 보였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