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의 공적 역할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컨설팅, 교육 능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노규성 신임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은 12일 전자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나라와 고객이 필요로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이날 KPC 회장으로 선임됐다. 14일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
노 회장은 KPC 선임연구원 출신으로 한국신용평가 팀장, 한국미래경영연구소 본부장 등을 거쳐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직과 개인의 생산성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생산성 혁신과 중소·벤처기업 중심 혁신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친정에 돌아온 그가 주목한 것은 KPC의 '공적기능'이다. 그동안 대기업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등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우리나라의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구상이다.
노 회장은 “KPC 컨설팅, 교육 컨텐츠의 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컨설팅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고객의 요청에 따른 맞춤형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노 회장은 “곧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KPC 업그레이드 방안을 만들 것”이라면서 “여기에 내부 목소리를 더해 KPC의 중장기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경영정보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한국디지털정책학회 회장으로도 활동중이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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