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iF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금호타이어 수상 제품은 미래 지향적 기술력을 담은 콘셉트 타이어 '본(BON)'이다. 본은 자연의 뼈 구조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한 비공기압 타이어(Airless tire)다. 벌집과 나뭇잎 세포 모양 등 자연의 비정형적 패턴 구조를 뜻하는 보로노이 구조(Voronoi Structure)를 적용, 구조적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본은 트레드(접지면)를 전방향이 얽혀있는 구조로, 어떠한 주행조건에서도 하중과 충격을 견딜 수 있게 했다. 또 고강성 소재를 최소한으로 적용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하중 절감효과로 연비를 개선했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본부 전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셉트 타이어 개발해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