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조, 브라질 금속노조에 선진 노경 문화 전수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왼쪽 여섯 번째), 클라우디오 바티스타 실바 타우바테 지역 금속노조 위원장(왼쪽 일곱 번째), 티아구 리마 타우바테 지역 금속노조 사무처장(왼쪽 여덟 번째)가 LG전자 관계자와 기념촬영했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왼쪽 여섯 번째), 클라우디오 바티스타 실바 타우바테 지역 금속노조 위원장(왼쪽 일곱 번째), 티아구 리마 타우바테 지역 금속노조 사무처장(왼쪽 여덟 번째)가 LG전자 관계자와 기념촬영했다.

LG전자 노동조합(위원장 배상호)이 브라질 타우바테 지역 금속노조 위원장과 사무처장을 한국으로 초청해 노조 사회적 책임(USR)을 비롯한 선진 노경 문화를 소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브라질은 산업별 지역노조가 해당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과 교섭권을 갖는다. 타우바테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하는 LG전자도 이 지역 금속노조와 교섭한다.

지난 12일 타우바테 금속노조 방문단은 경기도 평택시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을 방문해 스마트공장 준비 현황과 제조혁신 성공사례를 학습했다.

클라우디오 바티스타 실바 금속노조 위원장은 “노경 문화는 회사와 노조 간 상호 이해와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해외법인이 진일보한 노경 관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LG전자 고유 USR 활동을 적극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했다. 노동조합이 조합원권익 신장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도 다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노동, 인권, 소비자, 환경 등 7개 영역에 걸쳐 △소비자를 위한 품질강화 △해외법인과 연계한 빈곤국가 구호 △예비 사회적 기업 대상 생산성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