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번 설날은 평창 올림픽과 함께 해서 더욱 특별합니다.
세계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제대로 된 까치 설날을 맞았습니다.
선수들은 지금 평창에서 운동복 대신 한복을 입고, 윷가락을 던지며 친구가 되고 있습니다.
남북의 선수들은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정겨운 우리말로 서로의 안부를 묻습니다.
너무나 오래 기다려온 민족명절의 모습입니다. 남북 선수들의 값진 도전을 넉넉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들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도 가족들과 둘러 앉아 올림픽 이야기를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계시겠지요.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뻐하면서 한 해의 꿈과 포부도 나누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새해를 맞아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설날처럼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노력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올림픽으로 여는 희망찬 새해, 여러분 가정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15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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