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8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간호사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40분께 송파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 남자친구가 선배 간호사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사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A씨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B씨는 간호사 온라인 익명 게시판에 글을 올려 '태움'이 여자친구 죽음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태움'은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괴롭히며 가르치는 방식을 지칭하는 용어로,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를 불러 A씨 남자친구의 주장을 확인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