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올해 퓨리케어 360° 출시 국가를 늘리며 세계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작년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해외 매출은 퓨리케어 360° 실적에 힘입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360° 출시 국가를 연내 25개국으로 확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제습기 제품군 출시 국가도 지난해 20개국에서 올해 30개국으로 늘린다.
퓨리케어 360°은 LG전자가 출시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제품군 가운데 가장 가격대가 비싸다. 2016년 하반기 한국에 처음 출시했고, 지난해부터 중국, 대만, 인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했다. 올해는 미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출시한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라인업 강화를 통해 실적 향상도 이뤘다. 이 가운데 인도 매출은 2016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월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매출을 이미 넘어섰다. 대만에서도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2배 늘었다.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전 방향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내보내 사각지대가 적다. 또 클린부스터 기술을 적용해 클린부스터 미탑재 제품보다 같은 시간에 제거하는 미세먼지 양이 71% 더 많다.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속도는 24% 더 빠르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2015년 퓨리케어 브랜드 론칭 당시 선언했던 'LG 퓨리케어 3년 내 30개국 출시'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면서 “퓨리케어만의 차별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해외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지배력을 지속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