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크라우드펀딩-유통 등 다자간 MOU 통해 전방위적 R&D 지원한다

SBA, 크라우드펀딩 3사·유통플랫폼 1사와 'R&D 전주기 지원' MOU 체결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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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이 크라우드펀딩 및 유통플랫폼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유망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능력 향상과 제품화 추진 등을 촉진한다.

21일 SBA측은 서울 상암동 소재 SBA 본사에서 크라우드펀딩플랫폼 3사(아이디어오디션·오마이컴퍼니·텀블벅)과 유통플랫폼 1사(카카오메이커스) 등과 'R&D 전주기 지원'을 위한 다자간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시도해 성공을 거둔 '크라우드펀딩 연계 R&D 지원사업'을 보다 확대하면서, 서울시 연구개발지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특히 하드웨어(아이디어 오디션)·소셜벤처(오마이컴퍼니)·기술혁신 및 문화(텀블벅)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중소기업들의 유망기술과 제품들을 상용화시키는데 필요한 연구개발 및 시장성 검증, 판로개척 및 홍보(카카오메이커스) 등 전방위적인 R&D영역을 지원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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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는 이번 MOU를 토대로 유망 중소기업에게 제품특성이나 상태에 맞는 R&D지원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펀딩 종료 이후에도 유통플랫폼을 통한 판로개척과 언론홍보 등을 적극 지원하는 데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SBA의 노력은 지난해 36개사를 대상으로 약 5억원(3600여명 참여)의 크라우드 펀딩유치을 유치하면서 △이쓰리(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에어콕패밀리') △트레스테크(IoT 어신감지기 '반디불이) △다인랩(미세먼지 필터 마스크, 살균캐리어 '어번에어') △파이네트웍스(스마트폰 연동 골프분석 '파이골프') 등 실생활 밀착형 기술을 개발 육성했던 '2017년도 크라우드 펀딩형 기술상용화 사업' 대비 큰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학목 SBA 기업성장본부장은 "2017년도 시범사업으로 '크라우드펀딩 연계 R&D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확인한 만큼, 시장 검증단계의 서울시 중소기업들이 제품특성에 맞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선택해 소비자의 피드백과 참여로 R&D성과는 물론 안정적인 판로와 제품 홍보까지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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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BA는 오는 2월말부터 SBA 공식홈페이지와 서울 R&D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을 진행할 계획이며, 3월 중 사업설명회를 통해 세부적인 계획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