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언론이 기아 스팅어 등 5개를 가장 멋진 이름을 가진 자동차라고 소개했다. 뉴질랜드 미디어 사이트 '스터프'는 20일 새로운 자동차 이름을 짓는데 아이디어가 점점 고갈돼가고 있지만, 아직도 종종 멋진 이름들이 나온다며 뉴질랜드인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이름 5개를 소개했다.
스팅어 외에 나머지 4개는 '스코다' 소형 SUV '예티', 람보르기니 '후라칸', 스바루 '아웃백', 포드 '머스탱' 등이다.
스터프는 스팅어에 대해 이름도 멋지지만, 공격적으로 옛날 방식의 후륜구동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며 다양한 측면에서 놀라움을 안겨주는 자동차라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링크레이터 기자는 “스팅어는 이름만 들으면 사무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자동차의 특징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름은 꼬리에 침이 있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불인 게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팅어가 과속으로 도주하는 차량을 경찰이 추적할 때 타이어에 펑크를 내 멈추게 할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를 지칭하기도 한다며 스팅어는 기아의 '악동'임이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