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과 10월 '황금 연휴'로 출국자 수가 늘어난 탓이다.
21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은 171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출국자 수도 2016년 2238만명에서 2017년 2650만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25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해외 사용 카드 장수도 5491만2000장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카드 한 장당 사용 금액도 전년 대비 2.3% 증가한 312달러에 달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21.4%)와 체크카드(19.5%) 사용금액이 증가했다. 지난해 각각 124억6900만원, 43억3800만원 결제됐다. 직불카드 사용금액은 전년 대비 23.8% 감소한 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