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창업 선순환 투자 생태계 확충을 위한 '2018년 창업지원사업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울산시는 올해 '열린 기술창업 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창업기업 수요기반 선순환 투자 생태계 확충 △창업지원 플랫폼의 다양화 △열린 창업공간 제공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저변확대를 4대 전략사업으로 중점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창업기업 수요에 걸맞는 투자 생태계 확충을 우선 추진한다. 창업펀드 조성 확대에 초점을 맞춰 기존 조선업구조개선펀드, 울산청년창업펀드에 이어 올해 바이오·메디컬, 3D프린팅 등 신성장 분야 창업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펀드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투자 체계도 재정립한다. 정부의 혁신모험펀드 조성 계획에 맞춰 오는 2020년까지 지역 수요에 맞는 창업지원 펀드를 매칭할 계획이다. 또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 등 민간 투자 및 육성 전문기관을 설립해 창업기업 근접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지역 대학, 테크노파크 등과 연계한 '연합기술지주회사 설립'도 추진한다.
대학의 연구 성과와 기업의 수요기술을 매칭하고, 제조업체의 기술·인력 인프라를 창업기업의 아이디어와 결합하는 '세대융합 창업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 중구와 동구 지역에는 4차 산업 및 바이오·메디컬 분야 창업기업 입주 공간인 '톡톡팩토리'와 '메이커 스페이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