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무협회장 30대 임기 개시 "중소·중견기업 역량 강화 핵심과제"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이 30대 무역협회 회장 임기를 22일부터 수행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어 김영주 현 회장을 30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재선출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사임한 김인호 전임회장을 뒤이어 보궐선임됐다. 취임 직후 조직 안정에 착수하는 동시에 제54회 무역의 날, 대통령 순방 한중 산업협력 충칭포럼 주관 등 대규모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김 회장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수출저변 확대 △4차 산업혁명 기반 하의 무역의 선도적 역할 수립 △미래 무역인력 양성 및 청·장년 일자리 창출 △통상·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보호무역주의 극복 △상생하는 무역센터 실현 △기업 친화적 제도 혁신과 무역기반 조성 등 6대 전략을 임기 중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에 신성장산업의 체계적인 지원 및 연구 기능을 신설하고 중소 벤처기업이 새로운 혁신을 통해 수출역량을 제고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올해 초 신설한 '통상지원단'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수입규제, 비관세장벽 등 통상이슈와 관련된 업계 의견을 조율해 정부에 정책제언 형태로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이 22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30대 회장으로 재선출된 이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이 22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30대 회장으로 재선출된 이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