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여객 급증에 따라 매년 늘어나던 국내선 지연율이 2017년에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항공교통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억 936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로 기록됐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2017년 국내선 항공기의 지연율은 12%로 전년 18.6%보다 6.6%p 낮아졌다. 대한항공 지연율이 10.1%로 가장 낮았고, 진에어가 15.7%로 제일 높았다.
8개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지연율은 지난 해 5.9%로, 전년 대비 0.7%p 늘었다. 유럽과 중국노선 지연율이 10.2%, 7.4%로 높게 나타났다.
항공기 관련 사고·준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항공서비스를 이용한 후 피해구제를 신청한 사람은 이용자 100만 명당 11.4명이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