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세계적 축제 통해 한국의 맛 알렸다

원주 오크밸리에 설치한 비비고 부스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스 앞에서 비비고 제품을 활용해 특별히 선보인 메뉴를 먹고 있다.
원주 오크밸리에 설치한 비비고 부스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스 앞에서 비비고 제품을 활용해 특별히 선보인 메뉴를 먹고 있다.

CJ제일제당이 25일 막을 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맛'을 알렸다고 2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전 세계적 축제이자 국가적 행사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간에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는 물론 한식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공식 서포터로 참여해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삼호어묵, 맥스봉 등을 독점 공급했다. 개최지 밖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외국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비비고 만두'는 선수촌 식당에서 식단으로 활용되며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이 공급한 만두만 총 5만개 이상으로, 선수촌에 머물렀던 선수들이 5000여명임을 감안하면 한 명당 '비비고 만두'를 약 10개씩 먹은 셈이다. 고기와 야채 함량이 많은 '비비고 만두'는 선수들 사이에서 “건강한 느낌이 난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몇 개만 먹어도 든든해져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경기장 매점에서는 어묵 메뉴가 특히 반응이 좋았다. 추운 날씨로 따끈한 국물이 있는 어묵을 많이 찾아 매일 준비한 물량이 동날 정도였다. 특히 야외 경기장에서는 더욱 이른 시간에 완판되면서 물량 준비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어묵과 더불어 '맥스봉' 등 소시지/핫바 제품도 매점에서 간식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선수들의 SNS를 통해서도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사 주요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인 'Cheer Up Food' 세트를 전달했다. 선수들은 개인 SNS를 통해 선물 받은 제품 사진과 메시지를 함께 업로드하며 고마움을 표시했고, 이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이 노출되는 홍보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개최지 밖에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대회 개막에 맞춰 원주 오크밸리에 '비비고'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한식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14일부터 18일까지 총 8일간 '비비고 테이스티 로드 투 평창'이라는 테마로 선보인 부스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는 물론 '비비고'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부스에서는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인기리에 판매됐다. 부스에서 선보인 약 2000인분 물량이 8일간 모두 판매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양식에 한식재료를 접목한 메뉴도 함께 준비한 덕분에 외국인들도 부스를 많이 찾았다. 특히 '황태사골한섬만두국'과 '비비고 떡갈비 햄버거'가 인기를 끌었고, 대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향후에도 세계적인 이벤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비비고'를 통해 한식을 알리는 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후원한 것은 물론 지난해 THE CJ CUP을 후원하는 등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를 통해 한식을 알린 경험을 살린다면 향후 더욱 효과적으로 '비비고'와 한식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95개국 6500여명의 선수단 및 각국 스포츠 관계자까지 약 5만여 명이 참여한 전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집중적으로 한식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 '비비고'와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써 전 세계인이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