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전통술 문화센터 포천 산사원에서 3월 2일 '정월 대보름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당일 산사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인근 운악산의 정취를 느끼며 대보름 '소원빌기' 행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소원빌기 행사는 산사정원의 600여개의 대형 항아리가 일렬로 늘어선 세월랑에서 진행된다.
산사원은 관람객들이 2017년 한 해 동안 세월랑에 담아 둔 '소원지'를 태우며 소원을 빌고 다양한 추억을 쌓아 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이 소원지를 태우는 모습들은 사진 및 영상으로도 촬영돼 행사 이후 산사원 홈페이지에서 추억을 되새겨 볼 수도 있다.
또한 이날에는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인 '귀밝이술' 무료 시음과 땅콩 등의 부럼이 무료로 제공된다. 귀밝이술은 정월대보름 아침 식사 전, 데우지 않은 찬 술을 마시면 그 해 귓병이 생기지 않고 귀가 밝아 진다고 해서 생겨난 전통 세시풍속 중 하나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