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컨버터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인다.
23일(현지시간) 폭스바겐그룹은 티록 카브리올레(T-Roc Cabriolet) 버전 개발과 생산을 위해 독일 오스나부르크 공장에 8000만 유로 이상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소형 SUV 티록에 기반을 둔 티록 카브리올레는 오는 2020년 상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폭스바겐이 내놓을 컨버터블 SUV '티록 카브리올레' 이미지.](https://img.etnews.com/photonews/1802/1046665_20180226153705_638_0001.jpg)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 경영 이사회 의장은 “티록은 이미 글로벌 소형 SUV 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을 수립한 모델”이라며 “수십 년간 컨버터블 제작 노하우를 가진 오스나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되는 티록 카브리올레는 또 한 번 성공 신화를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SUV 라인업은 현재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티구안은 72만대가 판매되며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10위권, 베스트셀링 SUV 3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SUV 라인업을 20개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며, 폭스바겐이 판매하는 전체 차량의 40%가 SUV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