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27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조찬을 함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양측은 오전 9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공동조찬에서 남북 간 협력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에 대해 평가하고,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조찬은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숙소인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에서 조 장관과 서훈 원장 외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 등 대표단 8명 전원이 참석했다.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이날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정오를 전후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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