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대는 지난 23일 교내 경암체육관에서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최병오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부산대 측은 최병오 회장이 35년 이상 패션업의 한 길을 걸으며 국민들의 의생활 향상에 기여했고, 대리점 위주의 패션 생태계를 조성했으며, 실천적 기업자정신의 업적을 기려 명예경영학박사를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35여 년간을 패션업에 종사하며 열정과 집중력, 남다른 패션철학을 바탕으로 시장혁신형 가성비 창출과 가두점 유통방식 고도화, 역발상 마케팅과 같은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연매출 1조원대 기업을 이룩하는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현재 크로커다일레이디 등 23개 브랜드를 전개, 전국에 2,3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옷 입는 행복을 전하는 ‘국민복’ 기업의 꿈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또한 부산대 측은 최 회장이 한국의류산업협회장을 역임하며 업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고, 대중강연과 산학협력, 장학사업으로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희망 나눔과 문화공간 조성 등 고향 부산의 지역 경제와 교육 활성화에도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고향 부산의 국립 부산대에서 명예박사를 받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며 “앞으로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건실한 기업 성장과 함께 이 사회에 기여하는데 한층 매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이번 명예박사 수여에 대해 “하나의 꿈을 향해 매진하면 마침내 이룰 수 있다는 철학과 끈기로 도전을 거듭하면서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온 분”이라며 “한국 패션 브랜드의 소중한 유산을 지켜온 최병오 회장의 남다른 삶이 부산대들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패션그룹형지는 형지엘리트, 형지에스콰이아, 형지I&C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22개 2,200여개 브랜드를 전개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