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일 로또 인터넷 판매 첫 시행이 예정된 가운데 케이뱅크, 미래에셋대우 등이 수탁사업자에 도전해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기획재정부는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조달청 입찰공고를 마감한 결과 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에는 동양(지분 38%), 농협(10%), KCC정보통신(10%), 카카오페이(지분 미공개) 등이 참여한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인터파크(63%), 미래에셋대우(1%), 대우정보시스템(15%) 등으로 구성됐다. 동행복권 컨소시엄에는 제주반도체(43.7%), 케이뱅크(1%), 에스넷시스템(12%) 등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는 카카오페이, 케이뱅크, 미래에셋대우 등이 도전해 눈길을 끈다. 오는 12월 2일부터 로또 인터넷 판매가 시작되기 때문에 각 업체 장점을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재부는 3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제안서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조달청에서 평가위원 선정을 포함한 평가 전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분야별 전문가 그룹으로 평가위원을 구성하고, 부문별(자격심사, 사업운용, 시스템구축, 가격) 평가를 실시한다.
제안서평가(3월 7~8일)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기술협상과정을 거쳐 3월 중 본 계약을 체결한다. 차기 복권수탁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12월 2일부터 향후 5년간 모든 복권사업을 수탁해 운영·관리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복권위원회는 차기 복권사업이 원활히 개시될 수 있도록 복권시스템 구축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